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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 프로 출시
애플 사의 신제품인 비전 프로(Vision Pro)가 출시되었다. 미국에서만 판매 중이며 출시일은 2월 2일, 사전 예약은 한국 시간 기준 1월 19일 저녁 10시에 진행되었다. 최근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기본 용량 256GB 기준 시작 가격은 3,499달러이고 원화로 461만원이다. 애플 비전 프로는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았기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찾아볼 수 없지만 애플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상품을 볼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통하면 애플 비전 프로 구매 페이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공간 컴퓨팅, 그게 뭔데?
애플은 VR도, AR도 아닌 ‘공간 컴퓨팅’이라는 워딩을 사용하며 홍보에 나섰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VR, AR이라는 용어를 두고 왜 낯선 공간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을까? VR(Virtual Reality)은 가상현실을 뜻한다. VR 헤드셋은 가상현실을 현실처럼 실감나게 만들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 왔다. 애플이 말하는 공간 컴퓨팅은 공간 자체가 컴퓨터가 된다는 개념이다. 현실에 디지털적인 요소를 입히는 개념으로 대체가 아닌 결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처럼 어느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냐에 따라서 나뉘는 것이다. 애플 비전 프로는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거나 사용자의 손가락을 집는 모션을 추적함으로써 사용자의 양손을 자유롭게 만들어 준다. 기기를 사용하고 있어도 양손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일상과 디지털 콘텐츠 사이의 벽이 없어지고 원만하게 상호작용이 가능해진다.
그건 MR 헤드셋이잖아
일각에서는 애플의 공간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두고 MR이라는 용어가 이미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MR은 현실에 상호 작용이 가능한 가상의 물체가 놓이는 것을 뜻한다. 애플 비전 프로도 MR 헤드셋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럼에도 애플은 공간 컴퓨팅이라는 용어를 고집한다. 이는 트렌드를 만들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애플의 이미지를 이어가려는 애플의 홍보 전략인 것이다.
제품 디자인, 성능, 구성품
제품 디자인
맞춤형 알루미늄 합금, 단일 합판 유리, 라이트 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애플스러움을 잘 녹여냈다. 아무래도 고글형이다 보니 야외에서 착용하기에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일 디자인이기는 하다. 시간이 많이 지나 글래스형으로 발전하기를.
성능
디스플레이는 2,300만 픽셀의 마이크로 OLED가 사용되었으며 4K 감상이 가능하다.
구성품
패키지 크기가 큰 편이며 본 기기 외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Apple Vision Pro with Light Seal, Light Seal Cushion, Solo Knit Band, Dual Loop Band, Cover, Battery, Light Seal Cushion, Polishing Cloth, 30W USB-C Power Adapter & USB‑C Charge Cable
애플 비전 프로의 문제점
가장 큰 문제점은 높은 가격대이다. 461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AR 기기를 사용할 만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활용 가능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630g이라는 무거운 무게, 최대 2시간인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이 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원활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애플 비전 프로의 성공은 확정 지을 수 없을 것이다.